닌자고의 공주이자, 빌런이였던 콰이어트 원인 그녀는 경찰 서장에 집에 매번 날아들어오는 편지를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 익숙한 글씨체, 서투른 표현과 더불어 간간히 소식이 담긴 엽서는 마치 그녀를 아직 잊지 않았다는 듯 찾아오곤 했다. 그녀는 이 엽서를 쓰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으며, 이러는 이유도 알았다. 닌자고의 영웅 그린닌자, 로이드 몽고메리 가마돈과 그...
닌자고를 지켜야 할 그린닌자께서 이곳에 납시다니 참으로 놀랄 일이군. 후드를 쓴 존재는 로이드를 향해서 말했다. 짙은 후드는 그의 외형을 감추었고, 로이드가 볼 수 있는 건 시뻘건 눈동자 뿐이였지만, 그린닌자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앞으로 보내진 초대장에 따라 이곳에 왔고, 그가 유일하게 아는 정보는 이곳에 카이가 있을 것이라는 거였다. 정체...
그녀는 자신에게 배달된 초대장을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초대장이 매달마다 배송되었고, 그 안에 적혀진 주소와 날짜는 언제나 제 날짜에 맞춰서 배달되었다. 가뜩이나 상사가 보내는 서류더미만으로도 머리가 아픈데 이런 초대장이라니. 언제나처럼 쓰래기통에 박아넣으려던 그녀는 초대장 안에 동봉된 사진을 보고 머리를 짚었다. 로이드 몽고메리 가마돈...
사악한 요괴들을 몰아내고, 약한 이들을 구해주는 선량한 도사님이 있데, 그 도사라는 양반은 몸에 깃든 양기가 아주 엄청나서 한입 배어물기만 해도 지금보다 세배는 강해 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 이 계곡의 주인이자, 양기가 깃든 간을 탐하는 여우 요괴인 하루미는 도깨비 상인에게 전해들은 대단한 도사님의 이야기를 듣고서 미소지었다. 그녀가 꼬리를 흔들면 어떤 사...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제왕이라는 자가 고작 부하에 불과한 나에게 이리도 쩔쩔매다니, 그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것은 아닐텐데 그는 이렇게 둘러대면서 나에게 숨기려고 든다. 내손에 들린 초록빛의 옷, 그리고 얼마 전부터 혼자 목욕하거나 의복을 입을 때 도움을 받지 않는 등의 수상한 행동들로 인해 이미 의...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팝트롤의 마을에서 브랜치는 태어나서 살아왔다. 어느 팝트롤이 그렇듯 그는 흥겹고 템포가 높은 노래를 좋아했고, 그것에 맞추어서 춤추며 서로를 껴안는 등 스킨쉽에 꺼리낌이 없었다. 트롤들 사이에서 겉도는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브랜치의 세상은 흥겨운 노래와 춤 그리고 행복과 즐거움만이 가득했다. 오 브랜치, 너도 그녀를 만났구나. 이곳에...
플로이드는 언제나 떠올렸다. 공연 전까지 감도는 긴장을 녹이는데는 형제들과 함께한다는 사실만큼 효과적인게 없다고. 장남인 존, 차남인 스프루스, 삼남인 클레이, 그리고 자신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사랑스러운 막내 브랜치와 함께하는 이 그룹 생활은 완벽한 것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그의 불안한 감정을 다독이는데에는 효과적이였다. 흥겨운 노래와 신나는 춤을...
*아린,소라 둘다 성인인 설정 드래곤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있데, 그 강력한 힘으로 운명마저 비틀어버릴 수도 있다니, 정말 엄청난 존재지 않아? 가마돈의 아들, 로이드 몽고메리 가마돈은 자신이 어릴적에 니야가 들고온 그림책을 읽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렇게 말했던 걸 떠올렸다. 그 당시 그는 별 볼일 없는 존재였고, 선택받은 자도 아니였을...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한때 전설적인 영웅이라고 불렸던 이의 인생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임페리움의 기술자이자 근원의 드래곤의 힘을 뽑아낸 조다나는 라스와 손을 잡고서 그 다음 계획을 진행했고, 그 계획이란 것은 그린닌자인 로이드를 납치해서 근원의 드래곤으로 만들어서 그에게서 더욱 힘을 뽑아내는 것이였다. 제자를 구하기 위해 이정도 희생은 할만하단듯 로이드는 ...
언제나 나를 제대로 봐주는 형, 아기였던 브랜치에게 소중한 조언자이자 네명의 형들 중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형을 꼽자면, 그는 단번에 플로이드 형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브랜치와 플로이드의 관계는 무척이나 돈독했다. 그러나 이 돈독한 관계는 얼마지나지 않아 브랜치의 데뷔무대에서 끊어져 버렸다. 팝트롤의 유명한 밴드인 브로존은 브랜치의 첫 데뷔무대에서 끝장...
나랑 계약해서 나쁠건 없어, 로이드 몽고메리 가마돈. 그녀의 목소리가 내게 닿을때마다 나는 떨쳐내려고 노력하지만 그럴 수 없다. 나를 소환한것도 그녀고, 계약하기 전 지상에 있는 동안 그녀의 목소리를 떨쳐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평범한 악마라면 소환한 인간의 영혼을 걸고 옳다구나 하며 계약할테지만, 나는 평범한 악마랑은 비교도 안 되는 존재기 때문에 고...
이곳에서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어둠이 드리워도 시간이 지나면 차츰 흐려지며, 그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더욱 밝게 느껴진다고. 이런건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저 말을 수없이 듣고 또 듣다보면 무언가 달라 보일지도 모른다. 구세주따윈 믿지 않는다며 툴툴거리는 모로와 다르게 니야는 희망을 품는 편이였다. 물론 맹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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